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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커피에 홀려 직장을 때려 치고(!) 샌프란시스코로 무작정 길을 떠난다.
그 곳에서 만난 엘살바도르 이민자인 커피 스승을 만난다.
이것이 인생의 대전환점이 될 줄이야.

귀국하여 커피 제조 회사의 로스팅 이사를 거친 후 일산에서 로스팅 공방을 연다.
이것이 훗날 명동의 전광수 커피아카데미의 전신.

드디어 명동 전광수 커피아카데미의 시대가 열리고
그 후 전광수 커피하우스 명동점을 필두로 현재 8개의 매장을 제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원두 보급과 공정무역 커피 보급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 전광수 커피아카데미 -

이 재미난 스토리가 얽혀있는 전광수 선생님의 커피하우스를 찾아봤다.


매장을 들어서니 시크하신 바리스타분이 한분 계셨다.
핸드드립 전문점 답게 바 형식의 테이블이 길게 있었다 'ㅇ';



크지도 그렇다고 결코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의 내부.
테이블 마다 간격이 조금 있어 불편함도 없었고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었다.



편안하면서도 엔틱한 느낌의 목재 테이블이 인상 깊었다.
약간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분위기 있는 공간.



에티오피아 모카하라 - 5,500원

에티오피아 모카하라라는 원두로 핸드드립을 부탁드렸다.
이것은 향이 좋은것이 특징으로 꽃과 과일 향이 난다고 한다.

하라는 지역명으로 커피 최초 발견 지역이라고 한다 'ㅁ' !!
단맛과 지역 특유의 다크 초콜릿맛이 난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마디로 부드럽고 연하고 깔끔하다는 ~_~

중력방식이라 이런 맛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독한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커피를 즐길수 있도록 만들었다.



 


예전에 저 드립 따라해봤다가 바닥에 쏟은 기억이 -ㅁ-;;
상당히 고난이도라 숙달된 자만이 해낼 수 있는 것 같다.



보글보글~ 언제나 핸드드립 할 때는 이때가 제일 눈이 즐겁다는ㅎㅎ
원두가 쿠키처럼 부풀어 올라 커피향을 뿜으며 밑으로 한방울씩 떨어진다 ><



이쁜 찻잔에 담아주신 커피.
이곳의 설탕은 모두 유기농 설탕을 사용한다고 한다.



쿠키 - 1000원

쿠키는 직접 구워낸 것으로
초코색의 쿠키는 로키로드라는 쿠키로 마쉬멜로우가 들어가있고
갈색의 쿠키는 마카라미아라는 쿠키로 견과류 라고 한다.




로키로드 쿠키(左)

마쉬멜로우가 들어가있고 코코넛 가루가 들어있어 질감이 좋다.
너무 달지 않고 씹을때 약간 쫀득함이 느껴지고
마쉬멜로우가 입에 착착 들러 붙는 느낌이 재밌다 ><

마카라미아 쿠키(右)

고소한 마카라미아 맛의 쿠키로 씹으면서도 혀에서 녹아 금방 달아나려고 하는 맛이 난다.
씹을때는 단맛이 잘 나지 않는데 녹으면서 단맛이 나며 스며들어가는 느낌(?)이다.




심심하지 않게 만화책도 여러권 배치되어 있었고
추억의 타자기도 있었다.(어린 시절에나 봤던건데 지금도 작동 할런지는 모르겠다ㅋㅋ)

다시 한번 나를 커피홀릭의 세계로 빠뜨린 전광수 선생님의 커피하우스
바로 근처에 커피아카데미도 직접 운영하고 계신다고 하니
한번 가서 배워보고 싶었지만 ㅇ ㅏ~ ㅠㅠ

요즘은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이런걸 배우러 가기가 힘들다는게 너무 아쉽다 ㅠㅠ

나중에 로스팅기구부터 드립기구까지 다 구입해서
집에서 혼자 연습할테다 +_+ (생각만으로도 너무 설레는군 ㅋㅋㅋㅋㅋ)



주소 : 서울시 중구 남산동 2가 15-11

영업시간 : 월~토 - 10:00 ~ 22:00
        일 - 10:00 ~ 21:00

전화문의 : 02-778-0675

www.jeonscoff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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