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을 사랑하는 나에게 친구가 소개해준 강남의 숨겨진 맛집 '영광'
대부분 한식집은 깔끔함을 찾아보기 힘들다.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에 혼잡한 모습이
옛날 주막(?)같은 느낌이랄까... 여튼 그런 분위기가 많은데
이곳은 홀로 이루어진 곳이 아니라 100% 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다른 테이블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었다.
룸 안에는 기본 셋팅이 다 되어 있어서 따로 직원을 호출할 일이 많이 없는 곳이었다.
나이를 하나둘 먹어갈 때마다 왜 따뜻한 방바닥이 좋아지는 걸까...ㅜㅜ
굴비정식 - 15,000원
배고픔을 달려며 수다를 떨고있는 중에 굴비정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어쩜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 것들만 나왔는지...ㅋㅋ 눈이 휘둥그레 ㅇ_ㅇ
무엇부터 먹어야 할지 행복한고민에 빠져버렸다 >ㅡ<
일단 메인메뉴인 영광굴비는 생각보다 많이 제공되는 것 같았다.
맛과 양을 비교해 봤을 때 아쉽지 않은 메뉴!
굴비의 겉은 바삭바삭하며 속은 통통하니 입안이 즐거웠다.
역시 밥도둑이라 불릴만 하다~ㅋㅋ
역시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따뜻한 방바닥부터 엣날에는 편식을하며 잘안먹던
나물 더덕무침까지 이렇게 맛있게 먹고있다니~ㅜㅜ
특히 도라지의 향긋한 냄새가 너무 좋았다.
역시 한식에은 국이 빠질 수 없죠~ㅋ
시원한 국물의 된장찌개와 보들보들 계란찜도 맛은 괜찮았다.
다만 너무 먹을게 많아서 식어버려서 맛이 떨어졌다는ㅜㅜ
게다가 굴비정식에는 홍어 삼합까지 같이나왔는데
홍어의 암모니아 냄새가 코속까지 파고들었다.
돼지와 같이 먹었을때 입안에서 쫄깃하고 코 끝으로는 암모니아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ㅠㅠ
홍어를 잘 못먹는 나를 위해 친구 삼합 먹는 팁을 알려줬다.
진정한 홍어를 먹으려면 계속 씹어야 한댄다.
그래야 그 향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는데 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향은 더 찐해진다는.....ㅋㅋ
친구의 말을 듣고 홍어+돼지고기+묵은지와 함께 입속으로...
역시 코와 입을 자극한다... 씹다가씹다가 고소함은 쪼끔 느껴졌지만 그래도 암모니아향은~ㅜㅜ
굴비+삼합+계란찜+여러가지반찬+된장국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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