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같은 서울의 로드맵

점심시간 직원들과 속풀이 하이에나처럼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다가
우연치 않게 찾아들어간 '용이네 따봉 생태찌개'

점심시간만 되면 사람들이 북적거려 미리 반찬세팅을 다 해놓으셨다는 사장님~
여기가 그렇게 유명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ㅋ

돌기와속에 있는 전통느낌의 가게였는데
자리는 전부 좌식으로 되어있고 꽃무늬 방석이 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다행이 일찍간 탓에 사람이 없어서 제일 좋은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음식을 내오신 '용이네 생태찌개' 어여쁘신 사장님
음식경력이 27년이나 되었다고 하신다 ㄷㄷ;;;
사진 한컷만 찍겠다고 했더니 다소곳하게 자세를 잡아주신다 ㅎㅎ

맛깔나는 기본 반찬을 준비해주신 사장님. 모든반찬에는 조미료가 안들어가고
김치도 직접 담그신다고 하신다.

닭한마리샤브 - 25,000원

전날 과음을 한탓에 몸보신도 할 겸 여러가지 음식을 시켰다.
그 중에 '닭한마리샤브' 가 제일 먼저 나왔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줄줄 흐르는 먹음직스런 닭이었다.

사장님이 국산 닭을 직접 검증 후 구입하시고 육수는 해산물로 우려낸 것이라 하셨다. 
닭다리 하나를 뜯어 입어 넣었는데 사장님이 직접 닭을 검증후에 구입하셔서인지 부드러웠고
국물 맛은 담백하고 속을 뜨끈뜨끈하게 채워주니 이건 뭐 해장하러 왔다가
완전 몸보신하게 되었다 ㅎㅅㅎ

문어숙회 - 45,000원

문어는 3일에 한번씩 사장님이 직접 강원도에 방문하셔서 사오신다고 하셨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크고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대체적으로 문어는 질긴 맛이 많은데 용이네 생태찌개의
문어는 약간 단맛이나며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았다.
입안에서 녹아버리는게 괜히 '문어숙회'가 아니었다.

 

생태지리 - 12,000원

속풀이에는 정말 딱인 '생태지리' 국물맛이 끝내주는게 자꾸만 손이 가는 요리였다ㅎㅎ

 주재료는 그때그때 한국 각지를 돌아다니시면서 구입하신다네요.
푹 끓인후 대구 알과 함께 간장에 찍어 입에 넣고 씹은 후 국물을 마시니
술먹고 다음날 시원한 국물먹으면 느끼는 느낌 아시죠?
비린맛도 없고 속이 진정이되는(?) 깔끔한 그런 느낌이었죠ㅋㅋ
다시 소주(?) 생각이 나게 하는 '생태지리' ㅋㅋㅋㅋ

운이 좋으면 사모니께서 직접 구입하신 특산물이 서비스로 나온다고 하네요.

속풀이는 물론 시원하고 싱싱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용이네 따봉 생태찌개'를 추천합니당~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69-6

영업시간 : 10:00~22:00
매주 일요일 휴무

전화문의 : 02-508-8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