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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부모님과 부모님 친구분을 모시고
인사동에 있는 '시골집' 에 갔다

메뉴는 석쇠불고기 - 시골장터국밥 - 안동 사발문어

이렇게 3가지가 유명하다하여! 인원도 많으니 그 맛을 즐기러 가보기로 했다.^^






외관은 말 그대로 '나 시골' 이라고 쓰여진 것과도 같이 전통스러웠다 .
아쉬운 점은 방송 출연한 것을 너무 크게 걸어놓았다는것...




우리나라 옛 풍토인 기와, 중앙에 마당 그리고 방 문화를
그대로 살려 주셨다. 요즘 식당에서는 보기 드문점이다 ~
살짝쿵 햇살이 들어와 시골에 온 느낌이 들어서인지 정겨웠다^^


 


좌식이 불편하신 분들은 왼쪽사진에 있는 테이블석에 앉아 편하게 드셔도 되지만
기왕 인사동 시골집에 왔으면 방 문화를 즐기시는걸 난 적극 추천한다!
(왜냐! 과거에는 흔했지만 요즘에는 이색적이라고 느끼기 시작한 문화이기에)




반찬은 직접담그셨다고 자부하시는 사장님 ㅎㅎ
어머니의 맛을 뛰어넘어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져 더욱 정겹게 느껴졌다.
밑반찬은 크게 네 종류인데 맵지도 짜지도 않아 좋았다.
특히 우리 어머니가 매우 흡족해하셨다^^




석쇠불고기 - 15000원

이전에 명동에서도 유명하다는 석쇠불고기를 시식해 볼 기회가 있어
넙죽! 받아먹고는 이런저런 기법들을 들어 보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씹힐 때 질긴지, 흐물흐물한지를
잘 조절하는거라고 하셨는데 여기는 연탄에서 구워서 그런지
부드러우면서도 연탄 특유의 탄맛(?)이 살짝 베어있어
 더욱 석쇠스러운 맛이 느껴져 맛있었다^^.





시골 장터 국밥 - 7,000원

요즘 국밥이 값이 오르면서 서민 음식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는데
여기는 그 중간 가격인 것 같다.
하지만 내용물을 잘 살펴보면 가격대비 저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무 , 대파 , 푸짐한 소고기, 선지 듬뿍, 뼈로 우려낸 국물, 비밀양념?)
난 이거 먹고 배불러서 문어 먹기가 힘들었음..ㅜㅜ





안동 사발 문어 - 14000원 

안동에는 바다가 없다... 근데 왜 안동이야!
어머니 친구 분이 알려주시더군요(사실 이분 소개로왔다)
안동에는 문어 삶는 요령이 남다른 기법이 있다고

그래서 검색 해보니
좋은 소금이 있고 소금의 양을 안동식으로 적절히 조절한다는군요

특징은 약간 질기다 였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문어의 매력이죠 ㅋㅋ^^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230번지

영업시간 : 10:00 ~ 22:00

전화문의 :   02-73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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