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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길 바로 옆블럭에 있는 전통차와 커피를 파는곳 수요일에 갔어요~
왜 월, 화, 수, 목, 금, 토, 일의 일주일중에 수요일로 정했을까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__^a



노란색 불빛에 손으로 쓴듯한 삐뚤빼뚤하면서 길쭉한 글씨체가 귀엽기도하고 참 맘에 들어요 ^_^



밖에서 보기로는 모던하면서 현대적인 건물이라, 카페가 아니고 전통차? 조금 의아했어요
그치만 안으로 들어오니 지푸라기랑, 원목재질이 모던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멋이 물씬 나네요^_^



중앙에 떡~하니 있는 나무!! 야외 테라스에 있는 느낌이 들기도했지만
천장을 뚫고 나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가지를 잘라놓은게 울창하지 않은 죽은나무같아 쬐금 슬펏어요 ^_^aㅎㅎ



카페 내부가 디귿자형이라 중앙에 테이블이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다기보다 벽 둘레로 가지런히 있어서 정리된 느낌입니다만~
둥근 원탁이라던가 조금은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어도 좋을뻔했어요 ㅎㅎ



아직 싹이 나지않은 화분도 있고 ㅎㅎ
중앙 테이블 한곳에는 화이트한 찻잔과 티세트로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한층 업! 시켰어요 ㅎ



카페 한쪽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숙성되고있는 차 원액들!!!
이걸 보고 커피를 마시려다 차를 마시기로 했지요 ㅎㅎ



냉오미자 - 7,500원 / 수정과 - 7,500원

보기만해도 시원~해보이는 얼음이 동동 뜬 오미자차와, 수정과를 시켰어요~



새콤달콤 시원한 오미자차에 노란 꽃잎을 하나 얹어주셨어요!
언뜻봤을땐 찻잔 바닥에 있는 무늬인 줄 알았지 뭐에요ㅋㅋ;

먹진않고 놔뒀는데, 생식꽃잎은 아니였겠죠?ㅎㅎ
그래도 저는 요런 작은거 하나에도 감동합니다ㅋ



보기만해도 시원해보이는 수정과~ 나오자마자 오잉? 뭐가 들었지? 하고 둘다 들여다 보고있었어요 ㅋㅋ
조오기~ 들어있는게 바로 감이에요! ㅎㅎ
친구가 하나 건져먹더니 '감이네 감~ 맛있당' 하네요...
혼자먹으니 맛있더냐 !!!!! ㅋㅋ

얼른 한모금 뺏어먹었는데 상쾌하면서도 수정과의 계피향이 은은히 입안에 오래 남아있어요 ^_^ 

그리고, 여기에도 분홍색의 이쁜 꽃잎이!!
이날따라 꽃잎을 띄워주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칙칙할 수 있는 수정과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어요ㅋㅋㅋ



인사동 전통찻집에 비해 찻값은 조금 비싸지만...ㅜㅜ 그래도 잔이 조금은 크기에 위안을 삼으며...ㅋ
 비싼만큼 더 오래 못한 얘기도 하고~ 수다도떨기에 좋은 곳이에요 ^_^ㅎ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23번지 2층

영업시간 : 11:30 ~ 23:00

문의전화 : 02-723-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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